애플(APPL)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결과

미국 빅 테크 기업 애플(티커:APPL)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입니다. 다만 애플은 21년 3분기 실적으로 발표했다는 점, 헷갈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플 2021년 2분기 실적

애플은 다들 아시겠지만 전자기기 파는 회사입니다. 아이폰을 필두로 맥북, 아이패드, 애플 워치 등 우리 삶에 아주 근접한 기기를 판매합니다. 그리고 제조업이었던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파는 회사가 되면서 더욱 성장성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애플 2분기 실적 요약

애플의 실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애플 실적 요약

• 매출액 : 36% 증가
• 순이익 : 93% 증가
• EPS : 100% 이상 증가
• 영업이익 : 84% 증가

시가총액 1위 회사라기엔 성장성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로 놀라운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덩치에 36^% 성장할 수 있다니. 역시 버핏형님이 좋아하는 주식 답습니다.

 

애플 카테고리별 실적

애플의 카테고리별로 어떤 실적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애플 카테고리별 실적

• 아이폰 매출 : 50% 증가
• 아이패드 매출 : 12% 증가
• 맥 매출 : 16% 증가
• 서비스 매출 : 33% 증가
• 웨어러블, 홈/악세사리 : 36% 증가

 

일단 아이폰 성장이 미쳤습니다. 여러 뉴스 기사를 종합해보면 아이폰이 이렇게 많이 팔린 이유는 5G로의 교체 시즌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번 1분기도 엄청 팔렸지만 2분기도 어마어마하군요.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원격 수업 등이 늘면서, 아이패드와 맥의 수요도 증가했는데, 그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나아지면 매출액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나가는군요. 서비스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고, 무엇보다 애플 워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웨어러블에서는 애플워치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애플 워치의 수요가 워낙 늘어서 앞으로의 매출도 기대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애플 지역별 매출

다음은 애플의 지역별 매출입니다.

애플 지역별 매출

 

• 중국 : 58% 증가
• 일본 : 30% 증가
• 아시아 : 28% 증가
• 미국 : 33% 증가
• 유럽 : 34% 증가

모든 지역에서 괜찮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히나 미중 갈등으로 인해서 중국에서 많은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수록 중국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아이폰이나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인들의 허세 가득한 성격이 애플의 매출에는 도움이 되는군요.

 

애플 주가

애플의 좋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애플 주가는 좀처럼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빅 테크 기업들은 지난 6개월 동안 30% 이상 올랐는데, 애플은 아직까지 제자리걸음 중입니다. 다른 빅 테크에 비해서 성장성이 기대되지 않는다는 이유겠지요.

애플 주가

 

하지만 미래 먹거리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차량이 스마트폰처럼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스마트폰 강자인 애플이 여기 시장을 먹게 된다면 차세대 먹거리가 있는 것이죠. 하루 빨리 애플 카, 애플 글라스가 나와서 애플의 성장을 촉진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